앞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폭력 게임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될 전망이다.
소니가 부모들을 위해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에 외설스럽거나 폭력적인 게임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22일 북미에 출시한 X박스 360에 미성년자들이 게임이나 DVD를 액세스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발매했었다. 또 닌텐도도 리볼루션에는 이용등급에 따라 패스워드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모든 차세대 게임기에는 폭력게임을 통제하는 기능이 탑재되게 된다.
이번 발표와 관련, 소니의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게임을 주창해왔다”며 “우리는 성인용 게임이 적합한 고객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의 더글라스 로웬스타인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협회는 어린이들을 부모들의 통제 하에 있도록 하려는 콘솔게임 업체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SA는 미국의 컴퓨터·비디오 게임 퍼블리셔들이 결성한 최대 게임업계 단체로 지난 2004 미국 내에서 판매된 74억달러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중 90%가 이들의 몫이다.
콘솔게임기 업체들이 이같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 최근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게임이 논란을 빚으면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비디오게임 내용을 모니터링하는 비영리 단체들은 게임업계의 등급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고 어린이용 게임에 심지어 폭력과 성적인 학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도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로웬스타인 회장은 “게이머들의 평균 연령이 30살 정도기 때문에 대분의 게임이 성인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리 업계는 TV쇼, 영화, 음악, 도서 등이 다양한 기호, 관심, 가치 등에 맞춰 나오는 것처럼 다양한 범위의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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