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알카텔이 KT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제휴를 맺고 한국에 와이브로 서비스 테스트용 ‘와이브로 리얼리티센터(Reality Center)’를 설립한다. 이에 따라 알카텔은 장비공급사인 삼성전자에 이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와도 협력관계를 구축, 차세대 통신서비스로 부상한 와이브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KT도 와이브로 서비스의 유럽시장 진출 확산 전기를 마련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카텔은 지난 4월 KT와 와이브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와이브로 리얼리티센터’ 설립 조인식을 갖는다. 내년 4월 개소 예정인 와이브로 리얼리티 센터는 와이브로 장비 및 단말기간 상호 연동성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진행, 시연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리티 센터가 들어설 장소는 KT에서 제공하며, 제어국(ACR)과 기지국(RAS) 등 시설과 장비는 알카텔에서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이 센터를 토대로 서울 명동 일대에서 내년 4월부터 18개월간 단말기와 기지국간 호환성을 검증하고, 와이브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18개월 후의 센터 운영은 향후 진행 실적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 센터를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와이브로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알카텔은 장비 업체간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협력사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카텔은 지난해에 SK텔레콤과 유럽형 이동통신 GSM 테스트센터인 ‘3세대 리얼리티 센터 서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달 부산 APEC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삼성전자와 와이브로 장비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혜선·홍기범기자@전자신문, shinhs·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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