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중심전에 대비해 우리 군은 정보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IT 강국에 걸맞은 세계수준의 디지털 국방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국방부가 주최하고 한국국방연구원(KIDA)·국방SW산학연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6회 국방 정보화 기술 심포지엄’이 9일 국방연구원에서 열린다. 본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서 민·관·군 전문가들은 정보화 기반·네트워크중심전(NCW)·응용체계·정보화환경 등 주제와 관련해 미래 전쟁 환경에 대응해 우리 군의 국방정보화기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김충배 한국국방연구원장은 “정보화는 전쟁의 수단이자 전력의 핵심 요소”라며 “국방정보화 분야 전문가들에게 최신 정보화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한편 민·관·군이 국방정보화와 신기술 도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리 배포된 이날 주제발표 요지를 정리한 내용이다.
◇NCW 개념 및 추진방향(임길섭 박사·KIDA)=한국군이 NCW 추진을 위해선 전투발전요소 재정립·연구개발능력 확대·효과평가체계의 발전이 수반돼야 한다. 먼저 교리·군구조·교육체제 등이 변해야 한다. NCW형태의 작전 수행과 관련 한국군 교리는 부적합한 면이 많다. 군의 구조 역시 현재 기능과 계층 중심인 상하부구조를 ‘임무’와 ‘센서-지휘통제-타격 네트워크’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특히 NCW에 필요한 애드혹(AD-hoc) 네트워크·센서네트워크·지능형 지휘통제체계 등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최대한 유입해야 한다.
◇전술데이터링크 구축방안(김의순 센터장·KIDA)=군은 올해 F-15K 도입, 2008년 이지스급 함정의 도입으로 합동전술데이터링크인 링크-16을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군은 현재 링크-11·링크-11B를 일부 운영할 뿐 향후 도입될 무기체계·전술데이터링크의 소요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 미군은 2015년까지 주요 전술데이터링크를 J-시리즈 계열인 링크-16·VMF·링크-22로 전환한다. 따라서 우리 군도 무기체계간의 상호운용성 보장 내지는 미군과의 연합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J-시리즈 계열의 전술데이터링크 운영을 고려해야 하며 우리 고유의 무기체계 운용개념을 정립해야 한다.
◇NCES 소개 및 동향(서형준 선임·KIDA)=미군은 C4I 체계를 중심으로 한 응용체계의 부품을 이루었던 공통운용환경(COE)이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2009년 완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6년간 약 4560억원을 사용하는 NCES 사업을 추진 중이고 현재 일부 기능들이 개발 완료돼 시범 운영하고 있다. NCES 사업은 미군의 GIG 요소중 컴퓨팅 부분과 응용체계 부분을 지원하는 개념이고 응용체계는 컴퓨팅 요소를 기반으로 상위에서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체계가 된다.
◇국방 통합정보관리센터 추진방안(손태종 박사·KIDA)=국방 분야는 지난 2003년부터 각 군별로 총 61개소를 2007년말까지 구축할 목표로 일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예산과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미흡한 실정이다. 국방 IT자원이라 할 수 있는 군사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인력 운용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구축 계획이 부족, 디지털 국방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통합전산센터는 적기에 중단 없이 전투원 및 국방운영요원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서 인프라가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공정보화사업 개선방안(황인수 박사·삼성SDS)=발주자의 요구사항 변경은 SW 사업자 수익악화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발주자의 요구사항변경은 SW 프로젝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발주자가 사업 종료와 가까운 시험단계에서 변경을 요구, 납기지연·예산초과·품질저하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현행 계약관련 법령은 건설시공 중심으로 설계 이전의 요구사항변경이 대부분인 SW 사업에 적용하기에는 무리다. 또한 소프트웨어 사업의 요구사항 변경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이 용이하지 않아 개선이 요구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