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시장의 최고봉을 가리는 ‘2005 대한민국게임대상’ 대권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62개 작품이 경합을 벌이는 이번 대한민국게임대상은 그 어느때보다 히트작이 많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16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있을 시상식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게임 강국 답게 온라인게임부문에선 모두 16개 작품이 심사에 올랐다.
북미·유럽 게임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지오마인드가 만들어 써니YNK가 서비스하는 ‘로한’, 한국과 중국에서 대박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엠게임의 ‘열혈강호’ 등이 그랑프리를 차지하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NHN은 ‘건스터’, ‘권호온라인’ 등 두가지 작품으로 대상을 노리고 있으며 게임하이의 ‘데카론’, 드림익스큐션이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중인 ‘워록’도 유력작으로 꼽힌다.
올해 온라인게임부문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대 캐주얼게임의 대결구도로 압축됐다는 점이다.
대형 MMORPG가 그 어느때보다 강세를 탔던 캐주얼게임을 물리치고 대권을 차지하느냐, 아니면 폭넓은 인기를 바탕으로 캐주얼게임이 대상을 따낼 것인가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주요 캐주얼게임으로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신야구’를 비롯해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의 ‘알투비트’, 베토인터렉티브의 ‘피싱온’ 등이 올라와 있다.
PC·비디오게임부문에선 지난해 대상에 빛나는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의 후속작인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 등 4작품이 대상을 노린다.
이중 특히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는 판타그램에 2년 연속 대상 수상과 함께 ‘리니지’ 이후 연작 수상이라는 기록을 함께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여기에 제페토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전용으로 개발한 첫 국산게임 ‘불카누스’도 수상 경쟁에 나섰다.
모바일게임부문에선 부문별로는 가장 많은 21편이 경합을 벌인다.
역시 3D게임 열풍과 함께 대작들이 풍성하게 올라와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10억원대 개발비가 들어간 엔텔리젼트의 ‘삼국지무한대전2’를 비롯해 게임빌의 ‘놈2’,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이쓰리넷의 ‘동전쌓기2006’ 등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여기에 햄펙스의 ‘큐브제로’, 엑스크로스넷의 ‘불꽃놀이XG’ 등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들도 다시 한번 수상에 도전한다.
교육용 및 보드게임 등이 포함된 기능성게임부문에서도 예년과 달리 여러 경쟁작들이 쏟아졌다.
재미지요의 ‘놀이한자 보드게임’, 조엔의 보드게임 ‘피퍼’ , EnP문화기획의 ‘가우스엑스’ 스등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 등 쟁쟁한 작품들이 8개나 심사에 올라 있다. 특히 ‘피퍼’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보드게임으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다고이의 ‘리니지2보드게임’, 나온소프트의 어린이 바둑교육용게임 ‘키즈바둑’도 수상 레이스에 가세했다.
업소용게임부문에는 4개 작품이 출품됐다.
명성전자의 ‘코인골프’, 유니아나의 ‘킹크랩’, 피엘와이소프트의 ‘애니로봇’,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호무라’ 등이다.
4개 게임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상의 영예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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