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을 맞은 일본 시장에서 LCD 및 PDP TV 가격이 평균 20% 가량 하락하는 등 가격경쟁이 뜨겁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디지털TV와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전자제품 가격이 폭발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20∼30%대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판TV는 상반기에 비해 20%, 지난해 말에 비해 3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선두업체들이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저가 공세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겨울에는 지상파 디지털TV 수신세대가 전체의 약 57%로 확대되면서 대화면 디지털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32인치 LCD TV의 평균가가 전년 대비 약 35%나 내렸으며 PDP TV도 같은 기간보다 32% 가량 인하됐다.
실제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도 내 대형 가전 양판점에서 판매되는 평판TV의 실제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샤프의 32인치 LCD TV가 약 22만3000엔으로 보급 기준으로 지적되던 ‘1인치=1만엔’을 밑돌고 있었다. 조만간 ‘1인치=5000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마쓰시타의 42인치 비에라 TV는 약 32만엔으로 상반기 대비 10%나 가격이 내렸다. 소니는 MP3 신제품 출시부터 가격을 2000∼5000엔 내렸다.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연말 DTV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LCD TV 판매물량이 작년 대비 1.5배, PDP TV는 1.7배 늘어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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