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일기당천

‘일기당천’으로 중국 대륙을 정복한다.

2002년 중국에 ‘기적’이라는 타이틀로 선을 보인 ‘뮤’의 뒤를 잇는 게임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웹젠이 아시아의 새로운 온라인게임 마켓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을 위해 설립한 R&D 센터 ‘웹젠 차이나’에서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일기당천’.

이 게임은 삼국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부터 현지화와 완벽한 로컬라이징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전 ‘라그나로크’ 핵심 개발자 출신인 임건수PD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따라서 ‘뮤’를 개발한 웹젠의 명성과 노하우,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임 PD의 기술력, 현지에 최적화된 개발조건과 동양의 고전 삼국지의 문화적 보편성이 어울어진 기대작이다.

‘일기당천’은 중국 후한말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과 전략 중심의 MMORPG다. 플레이어는 야망과 도전을 꿈꾸는 한 사람의 영웅이 되어 중국 후한말기의 혼란을 평정해 궁극적인 목표인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뤄내야 한다.

‘일기당천’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기존 MMORPG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요소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플레이어 혼자 천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도록 기존 콘솔 액션 게임 이상의 수준 높은 액션성과 타격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천하통일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의형제 시스템, 행정 시스템, 공성전 등의 다양한 전략적 요소도 도입돼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 돋보이는 시스템들

‘일기당천’은 기존 MMORPG의 일대일 전투 방식이 아닌 일대다 전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화려하고 현란한 액션을 구현하며 빠르고 통쾌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단조로운 레벨업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개인 또는 세력 구성원으로써 개인전 및 집단전, 모험, 행정 등의 다양한 요소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는 성장 방향이 결정된다. 전투나 모험을 통해 특별한 스킬 또는 아이템을 획득, 캐릭터의 특징을 바꿔나갈 수 있으며 농업, 공업, 상업 분야에 걸친 미션을 통해 캐릭터 자신은 물론 소속 세력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궁극적 목표인 천하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려면 세력을 형성해 명성, 인재, 재력, 병력 등의 수치를 끊임없이 신경써야 한다. 세력은 게임 초반 의형제 결연을 통해 이뤄지게 되며 이후 세력 구성원의 능력에 따라 확장할 수 있다. 세력의 등급구조는 중국 역대 세력등급구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등용과 배신, 세력 간의 외교 등의 요소들도 구현된다.

▲ 공성전

공성전은 세력 형성과 더불어 천하통일을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부대의 실시간 이동 및 전투, 용병 등용과 공성무기 건축, 세력 내 모반 등을 도입함으로써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게 된다. 특히 충실한 고증을 통해 실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야전, 시가전, 공성전이 게임 속에 구현돼있다.

공성전에서 승리해 도시를 점령한 세력은 도시 운영과 발전을 위한 행정 권한을 부여 받게 된다. 행정 관원을 임명해 도시를 관리하며 세력의 전략 방향에 따라 상업, 농업, 공업 등 도시의 특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캐릭터 개인이 수행하는 행정 미션은 도시의 행정 수치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 용병 육성 및 이동수단

역사서에 나오는 것처럼 조조의 청주병(淸州兵), 남만의 거상병(巨像兵) 등 지역 특징에 따라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용병은 속성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보조용의 스킬을 보유하며 속성에 따라 최대 레벨도 다르다. 다른 용병과 상성(相性) 관계를 형성하며 경험치 획득을 통해 성장시키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동수단 역시 용병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갖고 있으며 경험치를 얻어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이동수단 대완마 등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후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적토마, 절영과 같은 명마를 획득할 수 있다.

▲ 부대 단위의 몬스터 그룹

일기당천에는 실제 역사에 등장했던 오두미교(五斗米敎), 황건적(黃巾賊) 등의 종교단체 및 흉노, 오환 등의 이민족을 소재로 한 몬스터 집단이 있다. 이들은 동족 의식이 강하며 주위 상황에 따라 전투를 진행한다. 또한 각 부대는 수령, 대장, 사관, 병사 등의 직급 체계를 갖고 있으며 특성, 체형, 특수 스킬 등의 조합에 따라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다양한 부대를 구성해 조직적인 전투를 전개한다.- 삼국시대를 소재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 삼국지는 수억명에 달하는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매력있는 콘텐츠다. 이를 게임으로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MMORPG는 다른 PC 패키지 게임이나 콘솔 패키지 게임에 비해 삼국지의 세계를 표현하는 데 보다 많은 가능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능성을 살려 새로운 형태의 삼국지를 만들고 싶었다.

- ‘일기당천’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액션성과 사실적인 전략성이다. 기존 MMORPG에서는 서버 부하 등의 기술적인 문제로 화려한 액션을 구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기당천’에서는 그러나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대다 전투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빠른 전투가 가능하도록 했다.

삼국지의 경우 전략적 요소가 중요하다. ‘일기당천’은 이를 게임상에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삽입시켰다. 실제 공성전 등의 전쟁에서의 전술이나 전략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평시에 농업, 상업, 공업, 인구 등의 요소들을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에 따라 많은 변수들이 발생할 것이다.

- ‘일기당천’을 중국에서 개발하는 이유는.

▲ 삼국지는 중국 역사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삼국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선 중국 문화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면서 그리고 중국 개발자들과 함께 기획하고 그래픽 디자인을 고증하면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진정한 삼국지 소재의 게임을 만드는 데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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