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을 이끄는 한 축인 ‘플로(Media FLO)’ 진영이 2일(현지시각) 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끌어들이며 내년 상용화를 위한 진영 구축을 마쳤다.
플로 진영을 이끄는 퀄컴은 전액 자회사인 미디어플로USA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협력해 미국 전역에서 미디어플로 실시간 휴대이동방송을 상용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4930만 가입자를 보유중으로, 싱귤러와 함께 미국 양대 이통사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버라이즌 외에도 주요 사업자인 싱귤러, 스프린트넥스텔, 올텔 등과도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플로 진영은 미국에서 초기 시장 안착에 든든한 배경을 갖춘 셈이다.
퀄컴과 버라이즌은 이번 협력에 따라 휴대이동방송을 미디어플로 네트워크를 통해 버라이즌의 cdma2000 1x EVDO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의 50% 정도 범위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내년 미디어플로 상용화가 이뤄지면 버라이즌은 미국 최초의 미디어플로 사업자가 된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미디어플로 기술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존의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실시간 TV 경험을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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