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출액이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T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72억4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71억3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넘은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70억달러 고지를 넘은 것이다. 또 지난 9월 69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한 달 동안 I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4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T 무역수지는 32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액정모니터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PC, 디지털 TV 등은 감소했다.
부분품을 포함한 반도체는 중국 수출이 늘어(10억1000만달러, 53.1%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25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D램(6억7000만달러, 26.1% 감소)과 플래시메모리(3억1000만달러, 1.1% 감소)는 감소했지만, 웨이퍼(9억1000만달러, 38.9% 증가)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은 19.5% 증가한 10억1000만달러, 중국은 24.3% 증가한 4억5000만달러, 미국은 40.2% 감소한 4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부분품을 제외한 휴대폰 완성품은 지난해 11월보다 5.8% 줄어든 19억1000만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액정모니터는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31.9% 증가한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반면 디지털TV는 20.5% 감소한 1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은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1월보다 36.5% 증가한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국내 컴퓨터 생산에 대한 부품수요 증가로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
유럽지역은 휴대폰 수출(10억1000만달러, 19.5% 증가)이 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15억달러를 수출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수출액은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하락 탓으로 기업들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면서 대미 의존도를 낮추는 바람에 미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보다 33.1% 감소한 9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일본 역시 원엔화 환율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4.7% 감소한 4억달러로 집계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겨냥한 마케팅 강화 덕분에 지난달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경신했으나 계절적 특수가 끝나가는 12월에는 11월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이라면서 “올해 IT 수출은 780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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