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화질개선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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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형 TV용 화질개선(DNIe) 기술에 이어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화질개선(MIE) 기술도 독자 개발,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화질개선기술(칩)이란 해상도나 밝기·명암비·선명도·노이즈 등 영상의 화질과 관련된 기술(반도체)로, LG전자(XD엔진)·대우일렉트론(MGDI엔진) 등 국내업체는 물론이고 일본 소니(베가엔진)·파나소닉(픽스엔진) 등이 기술개발 경쟁에 돌입해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MIE(Mobile Image Enhancement)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4세대 DNIe 기술까지 확보하며 대형 TV 화질개선경쟁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번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MIE 기술 개발은 대·소형 패널에서 모두 고화질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MIE 기술은 세트사업부(디지털미디어총괄)에서 개발한 DNIe 기술과 달리 반도체총괄사업부에서 개발한 것이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세트 사업부 간 대표적인 협력 기술개발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MIE 기술은 PDA·PMP·휴대폰 등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대형 디스플레이의 화질개선을 담당하는 DNIe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MIE 기술은 입력 영상에 따라 알고리듬을 다르게 적용, 화면의 밝기(휘도)를 최대 30% 이상 높이는 동시에 전력소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감소시켰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김진태 상무는 “삼성전자의 MIE 기술 개발은 고성능 DDI에 화질개선기능까지 적용시킨 획기적 성과”라며 “삼성전자는 MIE기술을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 고화질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MIE 기술이 적용된 DDI를 이달 출시하며, 내년에는 전력소모를 50% 이상 감소시킨 후속기술을 개발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신기술, 신제품 개발로 세계 DDI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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