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상용화될 이동고속인터넷(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이용자들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서비스에 비해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경제연구팀 김문구 선임연구원은 일반인 800명(전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수요 조사분석 결과, 전송속도·이용요금·단말기 이용성 등에서 HSDPA에 비해 와이브로를 가입하겠다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김 선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포화 시점인 2011년 기준 수요 1368만명 중 875.5만명(59.3%)이 와이브로를, 551.3만명(36%)이 HSDPA를 선호했다.
중복 가입하겠다는 이용자도 55.8만명(4.3%)에 이르렀다.
단말기 형태에 따른 이용 의향에서는 와이브로는 PDA, HSDPA는 스마트폰이 각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와이브로는 노트북에서 HSDPA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PMP도 시장규모가 적지 않아 향후 니치마켓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자들은 와이브로는 월 평균 2만3000원, HSDPA는 월 평균 2만6000원의 지불 의사가 있었으며 와이브로는 보조금 지급시 HSDPA에 비해 선택할 확률이 크게 높았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들이 킬러 콘텐츠로 △정보검색(웹 서핑) △e메일 △멀티미디어메시지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구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성이 검증된 만큼 보조금 정책 등 초기 이용 장벽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규서비스 발굴보다는 잠재적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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