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서울 대치동 포스코 건물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12시께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7차례의 심의와 수차례 판결 연기를 했던 공정위는 그동안 “(판결을) 11월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혀왔고, 이 때문에 11월 마지막 날인 30일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실시 됐기 때문이다.
이미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전 임원에게 “오전 12시까지 대기하라”는 명령까지 내려놨다.
하지만 오전 9시 조금 넘어 공정위는 “판결을 12월 7일로 연기한다”고 공고했다. 마치 폭풍전야 같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습도 일제히 긴장이 풀렸다.
판결 이후 쏟아질 언론의 질문공세를 의식한 듯 유 사장은 “판결이 나면 바로 어디론가 숨어버리려 했었다”고 허탈해 하면서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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