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사상 첫 로봇스포츠 프로게임단 소유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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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가 사상 첫 로봇스포츠(R스포츠) 프로게임단의 소유주가 됐다.

 서태지의 회사인 피온(옛 STJ글로벌·대표 백현철)은 로봇스포츠 프로게임단 ‘넥스트웨이브(Next Wave)’를 창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e스포츠에 뒤이어 R스포츠 분야의 프로선수, 프로게임단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스트웨이브는 헥토르, 아킬리우스, 헤라퀸 등 5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광운대·서울산업대 동아리소속 표윤석, 신봉구, 이제용 등 8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8명의 선수와는 각각 로봇제작비와 활동비를 전액 지급하고 광고출연비 등은 일정비율로 나누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대부분 제어공학·전자공학 전공 학생들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은 ‘선수’들. 표윤석 선수(22)는 “지금까지 동아리 중심의 아마추어로 활동했지만 게임단에 소속되면서 계속 로봇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게임단을 통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봇스포츠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넥스트웨이브는 내년 상반기부터 로봇 격투기 로보원 대학리그와 한·일전, 한·중·일전 등에 출전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R스포츠 부흥에 앞장설 계획이다.

 안명규 피온 총괄국장은 “R스포츠가 틀을 갖추기 위해 3∼4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회사의 소유주인 서태지 씨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며 “프로팀과 프로선수, 경기중계, 정규대회가 늘어나고 스폰서십이 마련되면 e스포츠에 이어 R스포츠가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온은 서태지가 설립한 서태지컴퍼니의 자회사이며, 서태지컴퍼니와 피온은 올해 설립된 한국로보원조직위원회 조직위원으로 참여, R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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