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꿈은 이루어진다"

NHN, 시가 총액 4조원 코스닥 황제주 등극

‘스톡옵션의 꿈은 이루어진다.’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NHN(대표 김범수·최휘영)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대박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김범수·최휘영 공동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등기임원과 집행임원, 실장 및 팀장급 간부들이 올해 초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 이 달 중순 25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30만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NHN은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김범수 글로벌담당 대표(10만 주)를 비롯해 최휘영 국내 대표, 김정호 중국법인 대표, 천양현 일본법인 대표, 문태식 미국법인 대표, 허홍 재무최고책임자등 등기임원에게 각각 3만∼5만 주의 스톡옵션을 배정했다. 또 각 부분장(이사급)에게는 1만 주를, 실장 및 팀장급에게는 3000 주를 각각 배정했다.

 그렇다면 NHN 임원들은 스톡옵션으로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현재로선 정답이 없다. 이번 스톡옵션은 앞으로 1년 6개월 후인 오는 2007년 3월 말 이후 행사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NHN이 이미 시가총액 4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의 황제주로 등극한데다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대세인 점을 감안해 볼때 스톡옵션 대박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실제로 국내외 증권사들은 NHN의 주가가 내년 말까지 30만 원대를 뛰어 넘거나 최소한 30만 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배정받은 가격은 주당 평균 9만 원 안팎. 따라서 2007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30만 원대를 유지할 경우 이들은 스톡옵션 행사시 주당 20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예컨대 5만 주를 배정받은 최휘영 대표의 경우 30일 현재 주가가 24만 원선이므로 당장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면 주당 15만 원씩 75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다. 또 2007년 4월까지 주가가 30만 원대를 유지한다면 시세차익만 무려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주인 김범수 대표와 달리 기획실장으로 NHN에 합류해 단기간내 공동 대표 자리에 올라선 최 대표의 경우 그야말로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게 된 셈이다.

 최 대표를 포함해 올해 대규모 스톡옵션을 배정받은 NHN 임원들이 1년 6개월 뒤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려 셀러리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등기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스톡옵션을 배정받지 않은 공동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는 올들어 주가급등으로 보유주식(5.5%, 85만4900주) 평가액이 2000억 원을 넘어 벤처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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