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업체 에이앤피테크놀로지(대표 노창우)는 최근 차량용 위성안테나 등을 개발하면서 정통부가 추진하는 공통서비스(Shared Service) 지원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공통서비스란 쉽게 구비할수 없는 고가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정부기관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테스트베드, 장비임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
수년 전만 해도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은 상호변조왜곡(IMD, Intermodulation Distortion) 시험규격에 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해외진출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정통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연구소 등과 공동 IMD시험환경을 구축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에이앤피테크놀로지는 IMD시험지원을 활용해 주파수공용망(TRS)용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를 개발, 국내 상용화를 넘어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국내 통신장비 업체가 그동안 IMD 시험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회수는 총 282건. IMD시험을 포함해 네트워크·이동통신·디지털방송·광통신 등 9개 기술분야에서 ETRI·TTA 등 5개 기관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제공한 전체 공통서비스 건수는 무려 5078건에 달한다. 이들 공통서비스 가운데 IMD 시험을 비롯해 광통신부품 시험기술(338건), 온라인게임테스트베드(113개 업체), IT SoC시제품 제작 지원(120건)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올해는 융·복합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신규 공통서비스가 실시되고 연구기관이 보유한 개발장비나 시험·인증시설을 중소기업이 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그러나 통신업체 관계자들은 “공통지원 사업이 중소기업들의 제품 인증 및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1GHz 이하 주파수 대역의 시험·측정이나 BcN, NGN 등 차세대 통신제품의 기능, 성능, 안정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장비 및 시험망 환경 구축을 위한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내년부터 와이브로, 전자태그(RFID)등 현장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공통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IT중소기업이 보유한 유휴시험설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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