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폐막식

‘G스타2005’ 전시회가 지난 13일 화려하게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15만명의 관람객과 2억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국제전시회의 면모를 훌륭하게 보여줬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성장을 보여준 계기가 됐을뿐 아니라 세계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내린 ‘G스타2005’의 모든 것을 결산해 본다.

# ‘봄엔 E3, 가을엔 G스타로 오세요’

‘펑! 펑! 펑!’ 메인무대에 화려한 폭죽이 터지고 난 후 게임산업개발원 우종식 원장을 비롯, 문화부 김상훈 게임과장과 관람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스타 2005’의 폐막식과 함께 게임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다른 전시관의 행사로 인해 다소 산만한 분위기로 진행됐지만 폐막식에는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참가해 ‘G스타 2005’의 화려한 폐막을 축하해 줬다.

‘G스타 2005’ 폐막 선언을 한 우종식 원장은 “국제적인 전시회가 많이 개최되지만 이번 ‘G스타 2005’는 다른 전시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며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분들과 이곳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봄에는 세계 게임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E3에서 모이겠지만 가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G스타로 올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의 성공을 자축했다.

폐막식 이후 게임대회 시상자와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내년에 개최될 ‘G스타’전시회의 성공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며 “내년엔 더욱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폐막이 선언됐지만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여전히 업체들의 부스에 모여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그칠줄 모르는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내년도 ‘G스타’는 올해보다 더욱 조직적으로 치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스타 2005’ 조직위에서는 내년도 조직위원장으로 코트라(KOTRA) 홍기화 사장을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의 추대는 ‘G스타 2005’ 개막식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문화부, 정통부 양대 장관이 전시회 개최를 축하해주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홍 사장에게 내년도 위원장을 제의해 본인이 승락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위측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한 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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