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업체와 베트남의 국영기업이 합작 투자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기업이 출범했다. 이에따라 한국산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의 베트남시장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IT관련 마케팅전문 업체인 카렛(대표 김성주)은 14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제1국영통신업체인 VNPT(베트남우편통신공사)의 자회사인 VDC와 50대50의 비율로 ‘VDC넷투이(NET2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VDC넷투이는 앞으로 한국의 질높은 게임, e러닝 콘텐츠 등을 베트남으로 들여가, 현지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베트남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 및 사업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한 상태다.
카렛측은 “VNPT는 현지 모바일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고, ISP 자회사인 VDC의 시장 점유율이 60%”라며 한국 콘텐츠업체로서는 현지 최대의 콘텐츠 유통 통로를 확보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VNPT와 VDC는 이미 몇몇 한국 온라인게임의 현지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며, 이르면 올해안에 1∼2게임이 VDC넷투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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