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일본 유수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업체인 SNK플레이모아(대표 토야마 코이치)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폐막된 ‘지스타2005’ 현장에서 향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및 지적재산권의 상호활용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NK플레이모아는 콘솔, 아케이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국내서는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사무라이 쇼다운’ ‘메탈 슬러그’ 등으로 유명하다.
엔씨소포트는 이번 제휴에 따라 향후 SNK가 개발하는 PC 온라인 게임에 대해 전세계 퍼블리싱 독점권을 보유하고, SNK의 지적재산권을 자사의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따라 국내에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전 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격투게임이 머지않아 엔씨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SNK 역시 이번 제휴로 엔씨 소유의 지재권을 자사의 게임 개발 및 네트워크 콘텐츠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돼 향후‘리니지’ 시리즈 등 엔씨의 빅히트 온라인게임이 일본에서 콘솔 및 아케이드 등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씨가 SNK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것은 10∼20대 젊은층에 방대한 유저플을 확보하고 있는 대전 격투게임 분야의 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플레이엔씨’의 세력 확산에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NK 역시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엔씨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중심으로의 게임 플랫폼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간접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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