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인사가 이달말로 임박한 가운데 남중수 KT 사장 체제의 실질적인 첫 진용이 어떻게 꾸려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KT그룹에 따르면 KT는 늦어도 내달 10일까지 그룹 인사를 마무리짓는다는 일정을 세웠다.
따라서 늦어도 이번 주말부터는 직급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KT 본사 및 자회사 간 고위 임원급 교류 방침. 특히 한 때 차기 주자로 거론됐던 최안용 전문위원, 이상훈 사업개발부문장(전무), 송영한 KTH사장 등의 진로가 시선을 끈다.
현재 분위기로는 취임 초기부터 ‘화합’을 강조해왔던 남 사장의 기조를 볼때 이들에게 최소 현상유지 이상의 역할을 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는 최 전문위원의 경우 현업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며, 신규 사업을 맡고 있는 이 전무도 지금보다 무게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자회사 역량 강화를 위해 송영한 KTH 사장의 이동을 예상하기도 했다. 기획부문장 출신의 노희창 전문위원도 그간 신병치료를 마친 터라 현업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자회사 사장단 가운데는 조영주 KTF 사장의 거취가 관심거리다. 현재로선 연임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남중수 사장이 ‘화합’의 기조 속에서 어떤 식으로 ‘개혁’의 인사코드를 단행할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이밖에 지난 9월 남 사장 취임직후 서둘러 단행했던 조직개편을 일부 보완하는 작업도 검토 중이다.
통상 KT의 인사는 실무급부터 임원, 팀장급(사업부장) 순으로 진행돼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심사인 임원급 이상 인사는 내달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자회사인 KTF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번 주까지 내부 인사 및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신혜선·서한기자@전자신문, shinhs·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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