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창설한 세계최대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5’ 결승전이 전세계 67개국 7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16일 싱가포르 썬텍컨벤션센터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전세계 권역별 대표 선발전을 거쳐 결승전에 참가할 각국 대표도 WCG2005 선수촌인 코스타샌즈 리조트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결승전까지 전 행사가 치러질 썬텍컨벤션센터는 6층에 총 1만2000 평방미터의 대회장이 꾸며졌으며 토너먼트를 위한 600여대의 PC와 전력, 관람객을 위한 메인 무대와 스폰서 전시관 등 만전의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또 한국 게임 채널인 온게임넷이 현장 생중계와 인터넷 생방송을 동시 진행, 전세계가 함께 즐기는 WCG무대를 만들게 된다.
한편, 이번 WCG2005 결승전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도 14일 인천공항에서 결단식을 갖고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한국팀은 지난 2002년 이후 줄곧 유럽의 강호 독일, 네덜란드 등에 뺏겼던 종합 우승컵을 이번에 반드시 되찾는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서지훈 선수는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2연패 기록을 쟁취해 국제적인 게이머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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