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사 온라인게임 `겨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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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신작 오픈베타서비스에 나서면서 게임시장 최대성수기인 겨울시즌을 타깃으로 한 대회전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노브이, 엠게임 등이 조만간 주력 신작의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중인 써니YNK, 이스트소프트, 그리곤엔터테인먼트 등의 신작들도 ‘온라인게임시장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주도권 싸움에 나선다.

특히 대형 선도업체들이 초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오픈베타 시점을 저울질하면서 늦추고 있는 사이, 중소업체들의 발빠르게 나서고 있어 올 겨울 시즌 온라인게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소노브이(대표 김종완)는 지난 2003년부터 2년 7개월여간 개발해온 정통 MMORPG ‘샤이야(http://shaiya.sonov.com)’의 오픈베타서비스를 16일 전격 개시한다. 특히 이 게임은 소노브이의 모회사이자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인 손오공(대표 최신규)의 첫 온라인게임시장 도전작란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샤이야’는 여신 에테인(Etain)의 성지를 쟁탈하기 위해 벌어지는 ‘빛의 동맹’과 ‘분노의 연합’이란 두세력의 대립과 갈등을 그리면서 ‘극한의 PvP’를 모토로 내건 본격 성인 취향의 판타지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종합 게임포털업체 엠게임(대표 박영수)는 게임개발사 앤앤지(대표 강대진)이 개발한 괴기 액션무협게임 ‘귀혼(http://ghost.mgame.com)’의 공개테스트를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공개테스트는 날짜만 한정돼 있을뿐 오픈베타처럼 누구나 클라이언트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거쳐 엠게임은 이달 마지막주 ‘귀혼’의 정식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귀혼’은 프리 오픈테스트 1주일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하면서 여름시즌에 등장한 다수의 횡스크롤장르게임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낸 ‘무협과 귀신’이라는 퓨전 소재의 게임이다.

써니YNK가 지난 9월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로한(http://www.rohan.co.kr)’은 여전히 기세를 올리며 올 하반기 최대성공작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향후 오픈베타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게임들이 시장 주도권을 쥐기위해 가장 먼저 넘어야할 산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유료화 체계 결정을 위해 마지막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써니YNK가 시장에 친화적인 결정만 내놓는다면, ‘로한’은 올 국산 최고 히트작이라는 영예까지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이 지난달 31일부터 오픈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온라인액션대작 ‘카발온라인(http://www.cabal.co.kr)도 오픈 초기 서버 불안정 등의 문제점을 해소해가며 인기상승 중이다. 또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도 지난달 31일부터 KTH 파란을 통해 신개념 온라인 캐주얼롤플레잉게임 ‘큐링(http://qring.paran.com)’을 오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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