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데카론’이 중국에서 한국게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하이(대표 권종인)는 올 초 중국 게임서비스업체 베이즈천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데카론’이 지난 11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 계정 배포 1시간만에 10만건의 계정이 동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베이즈천 관계자는 “오픈 당일부터 서버가 꽉 차서 긴급 서버 추가가 이뤄졌고, 나흘 뒤인 현재 70개 서버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동시접속자수도 14만명을 넘어섰으며 접속 대기 이용자수만 25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들어 중국시장에 선보인 한국산 MMORPG가 대부분 기를 펴지 못하고 시장에 묻혀진 상황에서 ‘데카론’의 이같은 성공적 오픈은 올 최대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다.
게임하이와 베이즈천은 현재 오픈베타서비스가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광동성 등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 더욱 큰 폭의 이용자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데카론’은 지난 9월 ‘차이나조이2005’에 출품된 온라인게임중 해외게임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인기배우 주성치를 게임모델로 활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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