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전산 플랫폼 시장을 뚫어라.”
그간 한국HP·한국IBM·한국썬 등 3개 서버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이 펼쳐진 은행 주전산 플랫폼 시장에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가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권 다운사이징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이 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삼고 금융 영업·기술 인력을 1.5배 확대했다. 또 향후 차세대 시스템·애플리케이션 관련 세미나 개최,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해 금융권·SI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낼 세부 추진전략 마련에 나섰다.
한국후지쯔의 이 같은 공세적 자세는 후지쯔 본사가 사실상 개발하고 한국썬과 공동 공급하게될 서버(코드명 APL)가 내년 6월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만큼 은행권 하이엔드급 시장에서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결코 뒤질 것이 없다는 판단과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후지쯔가 주목하고 있는 사이트는 최근 유닉스 다운사이징 방침을 확정한 농협과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컨설팅 작업을 마무리중인 하나은행의 차세대 사업 등이다.
한국후지쯔 금융사업부 관계자는 “하이엔드 최상위 기종 ‘프라임파워 2500’의 경우 한국HP·한국BM 등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금융권·SI 업계를 대상으로 후지쯔 서버의 성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 노력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플랫폼 시장과 함께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BPR)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IT 시장에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이미 외환은행 BPR은 물론 올해 초 개통한 차세대 인터넷뱅킹과 정보계 시스템 부문도 준거 사이트로 확보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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