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산업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e비즈니스 활용 수준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산업자원부가 e비즈니스 주간 2005 행사 개막을 기념해 10일 발표한 ‘e비즈니스 인덱스 2005’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한 동일 대상 기업 669개의 e비즈니스 활용지수는 지난해 49.3에서 51.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 같은 지수는 e비즈니스 네 가지 성장단계 중 기업 내 통합 수준의 2단계(53점 이하)에 몇 년째 머문 것으로, 기업 간 통합(3단계)이나 성숙기(4단계)에 해당하는 지수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이은호 산자부 전자상거래과장은 “그동안 정부의 e비즈니스 정책은 개별 기업 내 정보화 중심으로 이뤄졌고 이번 인덱스 결과에도 그렇게 나왔다”며 “내년부터는 정책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조립기업과 부품소재기업 간 협업 중심으로 몰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기업이 e비즈니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고객만족, 매출증가, 가치창출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몇 년간 e비즈니스 분야가 활성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이유로 예산 축소만을 거듭해온 정부의 정책방향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002년부터 해마다 발표되는 e비즈니스 인덱스(KeBIX)는 e비즈니스를 위한 환경, 자원 및 인프라, 프로세스, 인력, 가치 등의 영역을 평가해 우리나라 기업의 e비즈니스 활용도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쓰이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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