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상용화될 휴대인터넷(WiBro) 서비스에 대한 잠재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산원이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서울 및 수도권 휴대폰 이용자 531명을 대상으로 ‘휴대인터넷 수요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48.59%)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94%)이 서비스 개시 1년 이내에 와이브로를 이용할 계획이며, 휴대인터넷 이용 예상시간도 1일 평균 30분 미만(62%)으로 1일 평균 3분 이하(67%)인 무선인터넷(이동통신기반) 서비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는 편리한 이동성과 배터리 수명이 최우선 조건으로 꼽혔으며 기술 인프라적 특성인 전송속도와 서비스 접속 유지성 등도 필수 요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선호하는 결합서비스는 이동통신(40.68%), 무선랜(33.33%), DMB(21.47%), 텔레매틱스(4.52%) 순이었다.
휴대인터넷용 콘텐츠로는 각종 정보(뉴스, 생활, 날씨정보, 친구찾기, 교통, 여행, 교육, 학습 및 전자서적 등)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채팅, e메일, 문자메시지 등)가 선호되며 개별 콘텐츠 중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자료실, 사진첩, 문자메시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35%)이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와이브로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내년 서비스 개시에 맞춰 휴대인터넷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만 이뤄진다면 단기간 내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이용자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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