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8일 세계 최초로 자바 기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바 운용체계(OS)는 미국 기업 사바지와 공동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PC용 자바 애플리케이션이 휴대폰에 탑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앞으로 PC와 휴대폰 간 통합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전화번호부, e메일 등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각종 기능과 인터페이스(UI)가 모두 자바 언어로 프로그래밍돼 있다.
안승권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스마트폰 개발은 “리눅스 외에 자바도 휴대폰의 대안적 운용체계가 될 수 있다는 기술적 사례”라며 “오렌지·보다폰 등 유럽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바기반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스마트폰은 유럽통화방식인 GSM·GPRS와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동영상 촬영 등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