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DM, 3.5G 다운로드 표준 기술로 채택 유력

`3G 국제표준화 회의` 서울서 개막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이 3.5세대(G) 이후 차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무선데이터 다운로드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현재 CDMA기반 이동통신기술이 세대의 진화에 따라 OFDM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3G국제표준화 회의’(3GPP)를 유치한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재 메이저 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파수분할다중접속(FDD)방식에서 다운링크는 OFDM 기술이, 업링크는 싱글캐리어OFDM(SC-OFDM) 기술이 각각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3GPP는 서울 회의에 이어 내달 이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 방안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3GPP에서는 현재 CDMA에서 OFDM 기반 이동통신 구조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라며 “다운링크는 최대 100Mbps급 전송속도를 기본으로 기지국에서 단말기까지 무선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OFDM 방식으로 통일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업계는 다중입출력(MIMO)기술과 더불어 100Mbps급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형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의 핵심인 OFDM 표준화가 확정될 경우, CDMA 기반의 세계 이동통신 서비스가 빠르게 OFDM 기반으로 이전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현재 유럽식 3G 이동통신서비스 WCDMA와 3.5G형 HSDPA를 비롯, cdma2000 1x EVDO 등 이동통신기술은 CDMA 기반에서 출발한 반면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무선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킨 OFDM 기반 LTE 기술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은 주파수 및 시간을 분할해 할당하는 기술로, 광대역 전송시스템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유럽의 차세대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및 TV방송(DVB) 등에서 채택됐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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