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스토어가 미국의 연말 대목을 맞아 가장 먼저 디지털 가전 제품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나섰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 연말에 유가 상승에 따른 개인 소비세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저가격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북돋우겠다는 전략이다.
월마트의 연말 세일은 보통 11월 말부터이지만 올해는 3주나 앞당겨 이번 주부터 세일을 개시했다.
리 스콧 월마트 CEO는 “지난 해는 이익을 우선시해 가격 인하를 자제한 결과 고객 발 길이 줄어 들었다”면서 “올해는 공격적인 저가 공세로 물건을 내놓았다”고 선언했다.
우선 디지털 카메라 가격이 79달러67센트(약 9만5000원)로 책정됐고 포터블 DVD플레이어가 99달러78센트(약 10만1000원), 또 게이트웨이와 공동으로 800달러(약 93만원) 이하 노트북 PC를 자체 브랜드로 선보였다.
미 소매업 판매의 약 10%를 차지하는 월마트의 이 같은 저가 공세는 조만간 업계 전체로 파급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리서치의 칼 스테이드맨 연구원은 “월마트가 최근 3년 간 가장 싼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극단적인 가격 인하 처분으로 인해 업계 전반적인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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