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 요인이 없어지면 자동으로 전기를 다시 공급해주는 ‘지능형 누전차단기’가 개발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는 전기통신 전문업체인 새턴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자동복귀 기능을 갖춘 누전차단기를 개발,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 측은 이런 개념의 제품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시험 테스트를 거쳐 본격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누전 차단기는 낙뢰나 습기 등에 의해 일시적인 누전이 일어날 때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가 누전 요인이 없어지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자동적으로 복귀해 전기를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자가진단(self test)를 거쳐 관리자가 누전차단기의 상태확인과 제어를 유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는 원격지 감시 기능도 추가됐다.
또, 차단기에 사용되는 외함 및 부품을 모두 난연성 재질로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자동복귀 기능과 누전 차단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넓혔다.
전기안전연구원 김향곤 부장은 “이전에는 오동작이나 누전 및 과부하에 의해 전원이 끊기면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출동하여 차단기 레버를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관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리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와 관련한 점검·검정기관이라는 데서 벗어나 경영혁신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IT기술을 적용한 원격지사고감지시스템 등의 자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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