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이 인터넷 업체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새로운 인터넷 업체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머독 회장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HD방식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더 큰 광대역 서비스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인터넷 업체 설립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머독은 뉴스코프 인수를 추진했던 케이블 TV계의 거물 존 멀론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매우 호의적인 관계지만 나는 그를 주주들의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주시하고 있다”며 “누구라도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 회사를 제어하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코프는 지난 8월 적대적 인수를 차단하기 위해 주주 동의 없이 ‘포이즌필(Poison Pill:극약처방)’을 확대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해 존 멀론이 이끄는 리버티 미디어가 뉴스코프 지분을 약 18%까지 늘이자 적대적 인수 차단 조치로 포이즌필을 채택했었다.
또 머독은 WSJ가 매각의사가 없음을 알고 있지만 인수하고 싶다고 밝혀 미디어 재벌로서의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코프는 미국의 위성 TV 서비스인 디렉TV를 운영하는 업체로 현재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머독은 뉴스코프 외에도 20세기 폭스·폭스 뉴스 채널·뉴욕 포스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 재벌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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