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레이저 프린터시장 2년내 10% 점유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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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프린팅업체 오키가 한국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열었다.

 한국오키시스템즈는 6일 2년내에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시장에서 10% 점유율을 확보해 확고한 3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하야시 히로시 신임 사장<사진>은 최근 첫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년내에 국내 컬러 레이저 시장에서 10% 점유율이 목표”라며 “후발 업체지만 다양한 채널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간에 오키의 브랜드를 올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이제 막 프린터 시장에 컬러와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어 그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승산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키는 후발업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총판과 대리점 뿐 아니라 전자 전문점·복합 상가·할인점 등 집객력이 높은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ED 프린터 엔진 기술을 가진 오키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단기간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릴 계획이다.

 하야시 사장은 “LED 엔진은 레이저에 비해 인쇄 속도가 빠르고 하드웨어를 소형화할 수 있을 뿐더러 세밀한 인쇄가 가능하다”며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만 갖추면 한국 시장에서도 단기간에 오키의 브랜드를 올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 그룹은 프린터와 반도체가 주력이며 이미 오래전부터 LG필립스 등에 구동 칩을 공급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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