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대표 김병훈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전역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그동안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시행되던 현지 택배서비스를 중국 시노트랜스의 인프라를 활용, 서비스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넓히게 된다.
현대택배는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베이징·톈진·상하이·칭다오·다롄 등 5대 도시를 중심으로 한·중 국제택배와 5대 도시 간 내륙 택배를 시범 실시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물류를 전담할 합자법인을 설립, 2010년까지 종합 물류회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지난 2003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해운·항공 1급 포워딩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중국 상하이에 현대아륜을 설립, 수출입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택배사업뿐만 아니라 해운·항공·3자물류 사업을 중국 전역에서 병행 실시하는 한편, 중국횡단철도(TCR)를 운영해온 시노트랜스와 연계해 TCR 운행구간 내 주변 국가와의 물류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김병훈 사장은 “중국 물류시장이 조만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수년 내에 현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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