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가 일본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전문업체인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재생기 ‘곰플레이어’가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 ‘벡터’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곰플레이어를 일본에 출시한 지 불과 2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도 지난 5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건수 200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벡터 측은 곰플레이어에 대해 경쾌하게 동작하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설치가 까다로운 코덱을 자체 내장해 별도의 코덱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코덱 내장, 가벼운 용량과 취향에 따른 자막 설정, 다운로드 중간에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강력한 재생 기능 등 사용의 편리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점 등이 일본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얻는 이유”라며 “앞으로 다국어 버전 개발로 중국, 미국 등 경쟁이 치열한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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