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사, 스위스 가전사와 제휴

 가습기 전문 제조사인 오성사(대표 강상근 http://www.ohsungsa.co.kr)가 스위스 공기정화기 회사와 공동으로 가습기를 개발, 판매하는 내용의 제휴를 맺고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 제휴에 따르면 오성사는 스위스 가전사 플라스톤으로부터 현지 실정에 맞는 기능과 디자인, 생산 자금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가습기를 생산하고 스위스 가전회사는 이 제품을 세계 유통망을 통해 해외에 판매하게 된다.

오성사는 기존에도 OEM 방식으로 유럽·미국·러시아·일본 등지로 가습기를 수출해 왔으나 이 제휴는 스위스 가전회사의 조언을 받아 현지 실정에 맞게 분무량, 기능, 디자인이 설계, 개발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은 물론,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도 공유할 방침이어서 회사 수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오성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성사는 내년 2∼3월경 개발에 들어가 하반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성사 허광호 부장은 “기존 OEM 제품은 내수용으로 디자인된 만큼 수출에 한계가 있었지만, 스위스 가전회사와 협력하에 개발되는 제품은 현지 실정을 반영해 수출에 최적화된 가습기로 반향을 모을 것”이라며 “오성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성사는 국내 최대 가습기 제조사로 연간 50∼60만대를 생산하며, 이 중 절반 규모인 27∼28만대가 해외에 수출된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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