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바이러스 최대 공격목표가 MSN에서 AOL 메신저로

 지난 1년간 인스턴트 메신저(IM)를 대상으로 한 웜과 바이러스의 공격이 무려 1500퍼센트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월에는 그동안 바이러스의 최대공격 목표가 MSN에서 AOL인스턴트 메신저로 바뀌었다.

C넷은 IM로직위협센터가 2004년 10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년간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인용, 이같은 급격한 악성 코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IM만을 타깃으로 한 공격의 87%는 웜이며, 12%는 바이러스, 그리고 1%가 고객의 실수 등에 의한 것이다.

또 이제까지 전체 IM 가운데 공격받는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MSN 메신저로서 62%였으나 가장 높고 두번째가 AOL인스턴트 메신저(31%)였지만 지난 9월에는 AOL 메신저가 66%, MSN 메신저가 33%로 역전됐다. 야후는 공격받는 비중이 1%로 크게 줄었다.

C넷은 이처럼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공격받을 경우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춘 50대 기업 중 13개사는 지난 6개월간 IM 관련 보안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IM 메신저 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한 업체의 CEO는 “인스턴트 메시지는 매우 빠르게 전송된다. 이는 감염에 대한 위협 역시 빠르게 전파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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