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미래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연료탱크로도 쓰일 수 있는 수소저장용 초경량 복합재 용기를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했다.
1일 과학기술부는 박지상(사진)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팀과 이노컴(대표 이동세)이 2년 여 간 공동 연구 끝에 차세대 수소저장용 복합재 고압용기인 ‘타입3 복합재 고압용기’를 개발, 지난 9월 미국 교통국(DOT)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교통국의 인증은 복합재 고압용기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것으로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DOT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입3 복합재 고압용기’는 알루미늄 소재 안감에 초경량, 고탄성의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덧씌워 제작된 것으로 기존 금속 용기에 비해 70%까지 무게를 줄여 가벼운 반면, 고압, 고용량에도 폭발하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상용화와 미국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기호흡기용, 천연가스 차량용 복합재 고압용기를 국산화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상 박사는 “연료전지자동차의 수소저장용 타입3 복합재 고압용기 역시 내부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공인 시험기관의 설계 인증을 준비 중이어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양산하는 2010년에 맞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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