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부산소재 IT기업인 옙스(대표 김보순)는 최근 어린이가 읽은 책을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했다가 독서통장에 기록해주는 어린이독서통장시스템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29일 부산시 해운대도서관에 처음으로 공급돼 서비스를 시작했고, 연내 부산시내 4∼5개 도서관과 진주산청도서관, 창원시립도서관 등에도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독서통장시스템은 도서관에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독서이력프로그램과 통장을 기록할 수 있는 전용 프린터기, 전용 서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을 설치한 도서관은 어린이가 읽은 책을 DB로 보관했다가 개인별로 발급된 독서통장에 프린터기로 출력해주고 통장 마일리지 점수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프린터기와 소프트웨어는 패키지로 공급가격은 350만원이며 통장은 800원이다.
김보순 사장은 “독서통장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평생 동안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즉흥적인 독서나 독서 편식을 막을 수 있다”며 “다음달부터 전국 490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고, 향후 8000여개 초등학교 도서관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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