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세상 속으로](38)긴급점검-⑦u사회의 전망과 대응전략 국제심포지엄(II)

내달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호세루이스 엔카르나싸오 독일 프라운호퍼 게젤샤프트 IGD 연구소장과 사카무라 겐 도쿄대 교수 등 해외 석학과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유비쿼터스 관련 프로젝트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유비쿼터스 IT 기반 사회의 정책적 과제를 진단한다.

국내서는 유비쿼터스 정책을 주무하는 한국전산원의 김현곤 한국전산원 정보화기획단장을 비롯해 △김경호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상무 △주형철 SK텔레콤 U-biz개발실장 △박진식 KT u시티 추진본부 상무 △한탁돈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이 나와 각 세션별 주제 발표를 한다.

해외서도 지안 마 노키아 수석연구원을 위시해 △스테판 힐드 IBM연구소 시니어 매니저 △에릭 창 MS 연구원 등이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서비스 등에 관해 발표한다.

각국 u인사들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할 주요 발표자료를 요약·정리한다.

◆ 김현곤 한국전산원 정보화기획단장-‘2010년 u사회’

한국전산원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유비쿼터스’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인지하고 있다. 또 6명 이상은 u사회가 5∼10년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e사회는 빠르게 u사회로 변화 발전해가고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로의 발전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기술이 바로 전자태그(RFID)다. 작은 태그를 통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각 개체간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산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RFID 분야에서 6개의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정보화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우리를 정보통신 시대에 살게 했다. 앞으로 10년간은 ‘지식사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u사회 역시 e사회 때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지향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불변이다. 하지만 기술에 천착돼서는 안된다.

◆ 박진식 KT u시티 추진본부 상무-‘KT u비즈니스 사업전략’

KT의 u비즈니스는 BcN, FTTH, 와이브로와 같은 ‘인프라 부문’과 홈네트워크, 스마트카드, 시설관리솔루션 등의 ‘솔루션 부문’, 그리고 헬스케어, 텔레매틱스, u스쿨 등의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특히 KT의 u비즈니스는 ‘u시티’에 초점을 맞춰진 상태다. 이미 KT는 인천자유경제구역(IFEZ)의 u시티 ISP사업을 비롯해, 부산시의 u시티 ISP 작업 등을 진행중이다. 특히 동탄 신도시의 u시티 구축 본사업 주관사인 KT는 최근 파주 신도시의 u시티 구축사업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KT는 u시티를 첨단 인프라 및 솔루션, 서비스에 이르는 IT 선순환 구조의 ‘종합 구현장’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u시티는 국가 IT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디지털 국력사업’이다. 따라서 KT는 각 영역의 전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u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 최병남 국토연구원 GIS연구센터장­‘u행복도시 구상과 구현전략’

현재 국토연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첨단 정보도시로 구현하는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이번 연구를 통한 첨단 정보도시 구현 방안으로 기본방향과 구상, 원칙, 기준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원은 ‘무엇을 첨단 정보화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중이다. 또 어느 수준까지 첨단 정보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지능화 및 사이버화 수준은 요소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요소의 지능화 및 사이버화 수준 척도가 필요하다. 앞으로 지능화 및 사이버화 수준을 구분하는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른 척도를 제시할 예정이다.

법·제도의 정비도 연구 대상이다. 첨단 정보도시의 장기비전의 제시와 시공자재도시의 지표설정, 센서 또는 공동구매설에 따른 기준 등도 도시 계획시 반영될 부분이다.

◆ 한탁돈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이미지 기반 센서’

모바일 컴퓨팅과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과 환경의 상황을 감지하는 것이다. 또 사용자의 의도나 상황에 적합한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센서 기술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이미지 기반 센서 기술은 휴대전화나 PDA의 내장 카메라처럼 일반적인 컴퓨팅 장치를 이용, 이미지로 만들어진 코드를 인식한다. 따라서 온라인상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센서라 할 수 있다.

이미지 기반 센서는 문자 입력이나 URL 주소 등의 입력이 번거롭고 불편한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리더가 필요하지 않아 매우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서 활용되고 있다. 또 RFID, 블루투스 등의 무선 태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따라서 정보들을 필요에 따라 융통성있게 인코딩 시켜 문자, 그림,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정재원 시스코시스템즈 인터넷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장-‘업무능률 향상 발전모델’

현재까지 각 기업들은 소속 임직원의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사·재무·총무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온라인 위주의 업무 진행에 따른 업무효율의 증대와 속도의 경영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동 근무자의 증가와 임직원간 협업에 대한 중요성의 대두, 특히 무선기술과 IP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등장 등으로 기업경영은 이른바 ‘u비즈니스 환경’을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 이는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또 다른 가능성의 시작이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지난 1년간 새로운 공간개념 및 기술의 도입을 통해 해당 기업의 전체적인 운영비용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했다. 특히 시스코의 솔루션은 임직원들의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실증적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시, 비즈니스 분야에서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히로시 쿠마가이 일본국립정보통신연구소(NICT) 박사­-‘USN 연구’

일본의 유비쿼터스 연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NICT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CRL과 TAO 등 통신 관련 국책연구소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탄생한 NICT는 한해 6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쓰며 일본 정부내에서도 나름의 권위와 그에 따른 지원을 받고 있다. 600명의 직원 가운데 박사급 연구원만 186명에 달한다.

특히 NICT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UNS) 연구에 대한 용역을 정부로부터 받아 진행중이다. 이는 사회의 안전과 보안 등에 촛점을 맞춰 추진되는 연구다. 향후 유비쿼터스 센싱 네트워크 등과의 접점을 찾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환경 모니터링 등에 이같은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심포지엄은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산원과 전자신문사, 유비쿼터스 IT 코리아 포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전망과 대응전략 국제심포지엄’은 3개 트랙, 6개 세션, 18개 주제 발표와 초청강연 및 기조연설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심포지엄 개최일에 맞춰 진대제 정통부 장관, 김창곤 전산원장을 비롯해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프라운호퍼 게젤샤프트 IGD 연구소장, 사카무라 겐 도쿄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 ‘TV 특별대담’이 녹화돼, 서울방송(SBS)를 통해 내달중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 행사의 사전등록은 행사 홈페이지(http://www.ukoreaforum.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기한은 내달 4일까지다. 문의 u-Korea 포럼 사무국 (02)2676-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