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PC시장에서 모바일 웹패드가 PDA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면서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그린벨시스템즈, 이젝스 등 산업용 PC업체들은 웹패드가 물류·교통·공장관리·식당·홈네트워크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 http://www.advantech.co.kr)는 모바일웹패드 ‘100E’를 롯데마트, 인터넷서점 등의 물류 관리용으로 공급키로 하는 등 예년에 비해 20∼30% 생산량을 늘렸다. 그린벨시스템즈(대표 김문경 http://www.greenbell.com)는 부산신항만 콘테이너 입출고, 홈네트워크 등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해 자사제품인 ‘블루패드’의 생산을 전년 대비 10배 남짓 확대했다.
그린벨은 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보강하고 전자태그(RFID) 리더를 도입한 신규 제품을 내년 2분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웹패드 사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젝스(대표 유창현 http://www.ezex.co.kr)와 세솔산업용컴퓨터(대표 유영환 http://www.sesol.co.kr)도 10.4인치 화면크기의 웹패드인 ‘WB-2300’과 ‘하이패드’를 각각 내놓고 홈네트워크, 철도·항공 게이트 등의 수요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자들은 모바일 산업용 PC의 도입추세가 PDA에서 웹패드로 옮겨가면서 웹패드의 연간 출하량이 지난 해 보다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PDA와 비교해 아직까진 20%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인효 그린벨시스템즈 개발부장은 “산업용 PDA는 화면이 작아 다양한 ERP 애플리케이션을 화면에 담을 수 없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따라서 한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던 무선 산업용 웹패드가 PDA를 대체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0∼40도의 온도, 10∼95%의 습도에서도 운영에 차질이 없는 산업용 PC 특유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을 강화해 산업자동화는 물론 다양한 B2C 영역으로도 확장하는 추세다. 10.4인치의 큰 화면을 부착하고도 3피트 높이서 떨어져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방수·방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향후 RFID 등 물류관련 신규 인프라기술과 디지털카메라, GPS,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로 발전하고 교육, 헬스, 외식산업, 페이퍼리스 솔루션 등의 신규 사업분야를 개척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준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산업용 컴퓨터 업계는 주된 납품처인 산업자동화 부분은 물론 B2C 영역의 다양한 수요증가와 맞물려 다양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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