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제69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정책 및 기술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이사회와 기술이사회에서 동시에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9월에 열린 제28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주요 국제표준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이사회 이사국 및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표준 양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정책을 주도할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기표원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위원회 의장 및 간사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국내 산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동영상압축기술(MPEC), 전자태그(RFID), 전력 IT, 나노기술 등 최첨단 기술규격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지난 99년 교토 총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책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는데 그동안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IEC 내 52개 회원국이 인정한 결과”라며 “향후 3년간 정책 이사국 활동을 통해 IEC의 최상위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에 우리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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