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의료원장 서수지)이 암 전이유무와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진단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 스펙트(SPECT·단광자방출단층촬영) 감마카메라 2대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스펙트 감마카메라는 심장, 뇌, 폐, 간 등 신체 각 장기의 기능영상뿐 아니라 암이 뼈에까지 전이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어 질병 진단에 획기적인 장비이다.
이번에 도입한 감마 카메라는 독일 지멘스 제품으로, HD4 디지털 검출기를 갖추고 있어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환자 몸의 부위에 따라 자동으로 근접거리를 조정하고 자유자재로 회전함으로써 신체 각 부위의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다.
전석길 핵의학과 과장은 “이번 기기는 최근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질병의 정확한 진단에 기여할 수 있다”며 “최신기종을 두 대나 도입함으로써 그동안 검사지연이나 치료지연 등 환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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