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나 찜질방, 병원 등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됐다.
바치텔(대표 정종섭)은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는 특정장소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일반 유무선 전화기로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에버라인시스템(Everline System)’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을 올려놓는 휴대폰 거치대와 무선호출기, 일반 유·무선전화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이용자가 사우나 입구에 설치된 휴대폰 거치대에 휴대폰을 올려놓은 뒤 무선호출기를 소지하고 사우나에 들어갔을때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호출기를 통해 인지하고 사우나 내부에 설치된 유·무선전화기를 통해 통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항, 호텔 등 휴대폰 충전소가 설치된 곳에서 충전중에도 통화가 가능하다.
휴대폰 거치대는 최소 16개에서 최대 256개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나 KTF, LG텔레콤 등 국내 모든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의 휴대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정종섭 사장은 “개인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는 업소에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며 “향후 대형 집객업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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