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으로 만든 카메라와 이로 찍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쌈지길(대표 천호선 http://www.ssamziegil.co.kr)은 인사동 공예전시장을 확장하고 첫 번째 공예전시회로 금속공예가 심현석의 ‘camerAg’ 수제 카메라 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11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심 씨가 은(Ag)으로 만든 핀홀 카메라와 사진 작품들로 구성된다.
핀홀 카메라는 렌즈 대신 바늘구멍(핀홀)을 통해 사진을 찍는 카메라로 내면을 검게 칠한 통의 한쪽 면에 작은 구멍을 내고 반대쪽 면에 필름을 장착한 것이다.
심 씨는 작은 구멍을 통해 비추어지는 세상을 담아, 디지털화되고 있는 첨단 기술에 역설적인 대응으로 카메라가 갖고 있는 도구로서의 역할에 새로운 개념 변화를 시도했다고 쌈지길 측은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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