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명문고등학교가 모바일 게임 대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화제다.
이달 초부터 시작한 ‘미니게임천국 학교대항전’에서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학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고로 매년 명문대 진학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 6월 온게임넷 모바일 게임리그 우승자도 이 학교에서 나왔고, 학생들은 학교랭킹이 학교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며 현재 200여명의 학생들이 똘똘뭉쳐 서로를 격려하며 점수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최근 학교대항전에 돌입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미니게임천국’을 놓고 중고생 사이에 많은 얘기거리가 쏟아지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 중 4시 44분만 되면 눈을 부릅뜨고 휴대폰을 몰래 꺼내는 학생이 없나 감시하고, 학생들은 평소 이야기도 잘 안나누던 옆반 학우에게 게임을 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시간 등 일정한 조건 때 아이템이 나오고, 또 학교 이름을 걸고 경쟁하는 학교대항전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컴투스측은 “시작 2주만에 이미 3만명 이상이 랭킹 이벤트에 참여했다”며 “이 같은 인기는 모바일 게임이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하는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잡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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