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로 들어간 과학자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맞선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영화 ‘케이브’가 오는 20일 국내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기술이 빛나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브루스 헌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케이브는 마치 ‘아나콘다’와 ‘에이리언’을 짬뽕해놓은 듯한 액션 스릴러물로서 평론가들의 회의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미 개봉 첫주 주말 3일 동안에만 615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 오피스 5위에 등극,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할리우드에서 한가닥 한다는 특수 효과팀이 힘을 합쳐 만든 감각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루마니아의 깊은 숲, 니콜라이 박사 일행은 13세기 수도원의 폐허 아래 숨겨진 케이브의 입구를 발견한다. 3400미터 아래 위치한 입구, 200미터가 넘는 폭포, 깎아지른 듯한 빙벽, 게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강이 흐르는 케이브의 내부는 마치 하나의 지구를 축소시킨 듯 놀랍기만 하다.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되지만, 자동차에 입구가 막히는 불의의 사고로 팀의 리더인 잭이 정체 모를 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 출구가 사라진 케이브. 그리고 괴생명체의 위협에다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았던 팀의 리더 잭의 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탐사팀은 점입가경의 위기를 맞는다.
이 때부터 케이브 탈출을 위한 이들의 생명을 건 도전이 시작된다. 과연 어둠 속에 잠들었던 케이브의 비밀은 무엇이며, 이들을 공격한 괴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에디 시브리언·파이퍼 페라보, 장르: SF·액션, 등급: 12세, 개봉:10월20일)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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