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집에서만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오는 12월 지상파DMB 서비스 시대 개막을 앞두고 단말기 업체들 간 모바일TV 시장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국내 IT업계는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상파DMB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블루오션으로 판단,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지상파DMB 가입자는 올해 30만명에서 오는 2010년 82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말기 내수시장 규모 역시 올해 1493억원을 기록한 이후 급성장하면서 2010년 1조368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빅3 휴대폰 업체는 ‘바보상자 TV’에 통신기술을 접목해 ‘손 안의 비서’ ‘여가시간의 동반자’와 같은 지능형 단말기를 개발,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들은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3세대 WCDMA 및 위성DMB폰 시장 활성화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지상파DMB폰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DMB 업계 관계자는“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 움직임과 연관된 산업이 실패한 적이 없다”며 “지상파DMB가 포화상태인 국내 이동통신 및 전자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성DMB와 달리 누구나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한 차량용 DMB단말기 업계 역시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PC 및 가전업체들도 지상파DMB칩을 장착한 노트북PC, 휴대형 DVD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을 속속 출시하면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상파DMB 전용 단말기인 모바일TV(모델명 DMB-T450)와 지상파DMB 수신기능을 탑재한 캠코더 미니켓 포토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에 뛰어들었다. LG전자 역시 현재 12.1인치 LCD 화면의 노트북PC ‘X노트 익스프레스 LW20’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 벤처기업들도 독특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엠브릿지, 메리테크는 USB 포트만 있으면 별도 장치 없이 곧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USB 형태의 휴대형 DMB 수신기 개발을 완료했다. 퍼스텔, 디지피아도 일체형 지상파DMB 단말기 등 첨단 단말기를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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