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에 3425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 대상자 선정에는 실제 사업화 성공 여부와 국제표준 선점가능 기술에 큰 비중을 둘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의 ‘2006년 중장기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추진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사업에 올해보다 354억원 늘어난 3425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은 앞으로 5∼7년간 진행될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크게 △성장동력기술 개발 △중기거점기술 개발 △차세대 신기술 개발 3개 분야에서 최종 30개 과제를 선정한다.
산자부는 10월부터 사전수요조사를 진행중이며 연구기획 대상 후보과제를 도출하고 연구기획, 평가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최종 과제 주관기관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대학·연구소 등에는 각각 연간 20억원 가량이 5∼7년간 지원된다.
내년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은 사전조사와 연구기획을 강화해 ‘전략적 기술개발’을 지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구기획 수요조사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연구기획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전체 일정도 올해 7개월보다 2개월 늘어난 9개월로 잡았다. 특히 중기거점 기술개발 사업에는 시범적으로 연구기획, 최종지원과제 및 주관기간 선정 등 단계마다 경제성 분석평가와 표준선점 가능성 분석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연구기획자의 자의적 경제성 분석으로 진행되던 연구기획 단계에 전문기관에 의한 객관적 경제성 분석 작업을 추가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안은 정부의 건의안이며 국회 예산 결정 등에서 일부 금액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사업화에 중심을 둔 개발사업 추진 방향 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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