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다음달 극동지역에 신규 이동통신 주파수대역을 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셀룰러뉴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벽에 부딪혔던 KT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면허 추진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주파수 위원회의 파벨 모로조프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 통신당국이 극동지역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를 허락하기 위해 전반적인 주파수대역 재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엄격한 전파관리규정에도 불구하고 주파수대역 조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사상 최초이며 이를 위해 별도의 법령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조프는 또한 KT가 소유한 지역 통신업체 NTC가 지난 2003년 극동지역에 주파수 신청을 한 바 있으며 현재 통신위원회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 당국이 NTC에 이통사업 라이선스를 허락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셀룰러뉴스는 ‘KT는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7년 KT가 인수한 NTC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 200만 주민을 대상으로 GSM,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을 제공중이며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 2년간 러시아 정부를 설득해 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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