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Electronic Program Guide)를 탑재한 DVD리코더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MS와 함께 북미 EPG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EPG는 디지털TV의 화면에 14일간의 방송프로그램 일정표를 보여주고 프로그램의 상세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MS의 EPG서비스가 제품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미국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등에 MS EPG가 탑재된 DVR/DVD리코더를 입점시키고 향후 M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DVD리코더는 EPG서비스와 PC접속기술(PC-가전제품 간 연동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160GB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있어 아날로그 방송을 최대 16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또 더블레이어 녹화가 가능해 DVD 1장에 8.5GB의 대용량을 저장할 수 있고 PC와 유무선으로 연결해 음악과 사진, 동영상 등을 TV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CES2005’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MS 빌 게이츠 회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직접 시연함으로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LG전자의 김기완 상무는 “DVD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비디오 제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출시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 3억달러,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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