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한민국 기술대전]전시관·주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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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기술대전’에는 우리 산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개 주제에 총 100개 전시관, 500여 부스가 마련된다.

 △동반성장관은 200여 기업·대학·연구소가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관, 지역혁신 동반성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기획전시관에는 테크노페어관·에너지기술관 및 미래생활관 등이 마련되며 △체험·이벤트관에는 전통기술체험관·기술이벤트관·첨단기술 체험관·얼리어답터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행사기간 코엑스 및 한국기술센터 회의실에서는 기술선도기관의 참여속에 산업기술 개발성과와 산업기술 정책 방향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된다. 한국산업기술재단·기술거래소·여성벤처협회 등 10여 기관이 참여해 한·일동반성장 세미나, 국제공동 지적재산권 심포지엄, 여성벤처기술인 성공사례 발표회 등 총 14개의 세미나, 포럼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IR행사

 21일 코엑스 3층 304호에서는 이지테스트 등 9개 기업체·연구소가 국내외 투자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개별기업과 투자자 간 프레젠테이션은 물론이고 일 대 일 미팅 기회도 제공된다.

 이지테스트는 광학마크 판독기의 유니트를, 아토정보기술은 컴포넌트기반 웹 개발 프레임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티티엠·다우정보통신·핑거시스템·유니위스·에스팩솔루션·영국전자·호남대 나노포토닉스 등도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IR에는 해외 싱가포르 바이어는 물론이고 KTB네트워크·KTIC 등 벤처캐피털과 엔젤 투자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미래 생활관

 미래생활관은 미래형 텔레매틱스관과 지상파 DMB관, 차세대 의약바이오산업관 등으로 구성됐다. 텔레메트릭스와 관련, 미디어포드·보이스웨어·현대오토넷·베스티안 등이 산업자원부 지원 중기거점연구개발사업의 ‘자동차용 음성 휴먼 머신인터페이스 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중기 거점과제 연구 결과물 중심으로 텔레매틱스 관련 차세대 핵심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DMB관에서는 고정된 모니터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이동 수신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디지털 라디오방송과 MPEG4 기반의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시연한다. 바이오관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BT관련 국내 3대 공공연구기관의 신약개발 현항과 성공사례가 공개된다. 또 관련 연구분야에 이용되는 주요 장비 등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너지 기술관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와 친환경 빌딩의 표준 모델인 그린빌딩, 버려지는 열원을 재이용할 수 있는 고효율열펌프시스템 등과 관련한 실물 또는 작동 모형물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오전과 오후 한번씩 연료전지자동차에 탑승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소음이 없고 물 이외의 배출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자동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 전력선통신을 이용한 지하공동구 감시제어시스템 등 첨단 7개분야의 연구성과물을 출품한다. 특히 진공상태의 초전도체 위에 떠 있는 휠을 회전시켜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 형태로 저장하는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 등도 소개된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기술대전에 △고정밀 자동전압조절장치 △고전압 펄스 발생기 △동기발전기용 디지털 통합형 자동전압조정기 등 13개의 연구성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동반 성장관·천년의 기술관

 지역산업체의 R&D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산·학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촉진하자는 취지의 지역동반 성장관도 마련된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9개 기관이 그동안 수행해온 프로젝트 실적 및 결과물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방대생의 지역 내 취업을 지원,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천년의 技와 魂’이라는 주제로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우리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신기술, 신기법, 신상품을 소개하는 천년의 기술관도 관심사다. 한민족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전통고유기술의 계승과 산업화를 촉진하자는 취지다.

△테크노페어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마련된 기술사업화 마케팅의 장이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들이 혼자서만 고민하던 효과적인 기술이전 도입, 해외기술 유출 대응전략, 기술가치평가, M&A 등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총체적인 고민을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할 수 있는 자리다.

 기업들은 테크노페어관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와 매출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현장상담을 통해 만난 기업과는 거래소의 다양한 기술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기간 기술거래, 기술평가, M&A 등 구체적인 실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경우 기업이 부담하는 컨설팅 비용 일정액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테크노페어관에서는 다양한 기술관련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체험관

 코엑스 전시장 안에서 만나는 테크노스쿨버스는 전시트레일러와 영상트레일러, 로봇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테크노스쿨버스란 2대의 대형 버스가 학교로 직접 아이들을 찾아감으로써 학생들이 따로 로봇을 찾아갈 필요 없이 학교에 온 버스에 올라타 로봇을 구경하고 첨단 기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테마형 이동 학교’다.

 테크노스쿨버스 안은 로봇 기술의 세계, 로봇 영상물, 로봇키트교실, 야외 로봇놀이터, 로봇 포토존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로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전체 파크의 내용을 소개한다. 또 야외 놀이터 등의 다양한 체험교육공간을 하나의 놀이 공원처럼 구성, 아이들이 즐기면서 기술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얼리어답터관

 ‘소비자가 직접 기술을 평가한다.’

 참가한 소비자들이 신제품 동향과 기술변화를 해당 기업의 개발 담당자로부터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자리다.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생생한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는 기회다. 필스전자는 무선헤드폰, 노이즈 감소폰, 게이밍헤드폰, 베이비케어 등 최신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벤큐코리아는 e홈 및 e오피스 개념을 도입해 LCD모니터, 디지털프로젝터, 스토리지뿐 아니라 향후 출시할 LCD TV, 노트북PC, 디지털 카메라 등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프로젝터와 홈시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AV룸에서는 영화,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얼리어답터가 많은 우리나라 소비자층을 겨냥해 다양한 볼거리와 의견교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