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SBS가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의 증자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어, 최종 결정은 증자 납입 기한인 20일께 내려질 전망이다.
SBS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티유미디어 증자 여부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MBC도 그간 임원회의에서 논의해왔으나 가부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MBC·SBS의 증자 참여에 반대, 두 회사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MBC와 SBS는 계열사 지분까지 포함, 티유미디어의 6.05%를 가지고 있는 4대 주주사다. 이번에 티유미디어가 추진 중인 900억원 증자의 성패는 두 회사 참여 여부에 달렸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증자 성패는 MBC·SBS에 달려=티유미디어의 증자에서 1대 주주인 SK텔레콤(28.5%)은 이미 256억원 참여를 결정했다. 2대주주인 MBCo(9.5%)는 내부 경영 악화로 불참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증자가 주요주주들의 티유미디어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란 관점에서 MBC와 SBS가 가장 적합한 주주사다. 두 회사는 6%이상 주요주주이자 경쟁매체인 지상파DMB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SBS는 증자 참여를 내부적으로 긍정 검토했으며 경쟁사업자인 MBC도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참여가 유력시됐다. 그러나 언론노조가 17일 성명서를 발표, 돌출변수로 작용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양사는 증자참여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기존 출자분을 회수해 지상파DMB사업 활성화에 투자해야한다”며 “티유미디어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면 지상파DMB사업권을 반납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전망=MBC·SBS 경영진이 언론노조 입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지상파DMB 투자불이행 부분은 일정 정도 타당한 지적이기 때문이다. SBS 고위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고 MBC 관계자는 “결정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티유미디어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5월엔 사업권도 받지않은 불확실한 상황인데도 100억원 증자에 성공한 바 있다”며 “지금은 가입자가 23만명으로 올 5월 상용화 이후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는만큼 두 회사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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